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오피스텔 조감도
서울 용산의 금싸라기 땅인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진행 중인 복합개발 사업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오피스텔 물량이 첫 분양을 시작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말을 종합하면, 시행사 일레븐건설은 용산구 이태원동 22-34 일대에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이달 공급한다. 이 오피스텔은 전체 4개 동, 전용면적 53~185㎡ 775실의 규모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인 ‘로즈우드 호텔 앤 리조트’가 국내에 첫 진출하는 ‘로즈우드 서울’ 호텔이 들어서고, 로즈우드 서울이 오피스텔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더파크사이드클럽)도 운영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총 4만4935㎡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단지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호텔, 상업시설, 오피스, 주거단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용도개발(MXD) 프로젝트로,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고 있다.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외에 상업시설인 ‘더파크사이드 몰’, 럭셔리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250객실)이 함께 조성된다. 아파트는 오피스텔에 이어 공급될 예정이다.
일레븐건설이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조552억원에 매입한 유엔사 부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 가깝고 용산공원이 맞은 편에 위치한 노른자위 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 일대는 용산공원을 둘러싸고 한남뉴타운, 수송부지, 캠프킴, 용산정비창 등 대규모 정비사업 및 도시개발 예정지가 모여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의 견본주택은 강남구 역삼동 역삼역 인근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 문을 연다.